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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최재훈 “남은 정규 시즌 경기수는 10경기지만, 한, 두경기는 더 하고 싶다.”

2020-09-03

						   

- 최재훈이 결승골을 기록하고 카메라를 찾은 이유는?
- “안양은 고마운 팀, 하지만 이제는 서울 이랜드 FC 선수다.”
서울 이랜드 FC는 지난 30일(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최재훈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승리로 서울 이랜드 FC는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5위에 안착하였고, 안산전 6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최재훈의 결승골은 서울 이랜드 FC 이적 후 기록한 귀중한 첫 득점이었다.

최재훈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매경기 자신의 장점인 활동량과 수비가담 능력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팬들은 최재훈과 비슷한 유형인 ‘은골로 캉테’의 이름을 따 ‘은골로 재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안산전 선발 출전한 최재훈은 ‘은골로 캉테’와 같은 중원 장악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선정하는 경기 MVP와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최재훈은 안산과의 맞대결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 매 경기가 중요하고, 안산전도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홈에서 치러진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 또한, 제주전에서 퇴장을 당해서 죄책감이 있었고, 안산전에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는데 골을 기록해 다행이다. 그리고 팀에서 득점한 첫 골이 결승골이 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순간 최재훈은 두리번거리며 카메라를 찾았다. “서울 이랜드 FC에 이적해서 골을 처음 넣었다. 너무 좋았다. 카메라를 찾은 이유는 팬들에게 세레머니를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서울 이랜드 FC의 엠블럼을 잡은 이유는 자부심을 갖고 매경기 임하겠다는 의미이다. 손하트는 팬분들에게 드리는 애교였고 마음이었다. 다음에 기대해도 좋다.”며 팬과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0경기. 최재훈은 2017년 FC안양에서 데뷔해 3년동안 안양에서 76경기를 출전했고, 2020년 서울 이랜드 FC로 둥지를 옮겼다. 팀에 합류해 14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까지 단 10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이에 최재훈은 “2020시즌 남은 정규시즌 경기수는 딱 10경기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다 출전한다면 100경기이다. 몸관리를 잘하고 일주일마다 잘 준비해서 출전하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더 나아가 이번 시즌에 한, 두 경기 더 치를 수 있으면 더 좋겠다.”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첫 이적 후 친정팀을 만나는 최재훈은 “FC안양은 정말 고마운 팀이다. 특히 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 이랜드 FC 소속 선수이다. 100프로가 아닌 200프로를 준비해서 친정팀에 좋은 컨디션으로 방문하고싶고 팬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친정팀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더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유관중에서 다시금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 “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는 6일(일) 19시 원정 5연전의 마무리인 FC안양 원정을 치른다. 원정 5연전에서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이번 시즌 원정에서 5승 2무 1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이랜드 FC가 계속해서 원정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