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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2.10

[SEFC 신인 인터뷰] 서울 이랜드 정희웅, “미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어요”



[서울이랜드] 경기장에선 미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어요

 

하얀 피부에 곱상한 외모까지,정희웅의 첫 인상은 축구선수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다.하지만 이는 편견이었다.정희웅은 누구보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였다.본인 스스로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하지만 목표를 말할 때만큼은 분명하게 말했다. “미친 플레이로 이름을 남기고 싶어요

 

스스로가 미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정희웅.그는 어떤 선수 일까?

 

정희웅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계남초 감독에게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하게 된 케이스다.그는 어려서부터 모두에게 인정을 받은 기대주였다.중학교 1학년에는 브라질로도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감독님께서 4명을 선발해서 따라가게 됐어요.테스트를 보는 장소였어요.당시에 홍명보 감독님이 심사위원석에 앉아계셨던 기억도 나요.뭔지도 모르고 테스트를 봤는데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짧은 시일 내에 결정이 됐고 급하게 브라질로 가게 됐습니다

 

축구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브라질은 정희웅에게 신세계였다.하나부터 열까지 한국에서 배우는 것과는 달랐다고 한다.강압적 분위기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즐기면서 축구를 배우는 것이 그에게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는 축구는 정희웅을 한층 더 성장시켰다.

 

브라질 축구를 직접 보면서 배우는 것도 정희웅에게는 자산이었다.정희웅이 유학을 갔던 팀은 브라질 명문구단 산토스였다.현재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네이마르도 당시 산토스 소속 유망주였다.정희웅 역시 네이마르를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에 네이마르도 유망주였는데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였던 기억이 난다.기본기가 탄탄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기본기와 피지컬을 중심으로 연습을 많이 했었다

 

1년이라는 꿈같았던 유학을 마치고 한층 더 성숙해 진채 한국으로 왔다.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고교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중경고 네이마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평탄하기만 하던 그의 축구선수 생활에도 위기가 있었다.2때는 너무 힘들어 축구를 그만둘까도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다. “멘탈이 너무 약했어요.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 게 있으면 폼이 가라앉았어요.자신감도 동시에 떨어지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고요.이럴 바엔 축구를 하지 말고 다른 일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진지하게 상담도 받기도 했어요

 

정희웅은 수십 번을 고민했다.숱한 고민 끝에 그가 내린 결정은 축구의 길을 고수하는 것이었다.당장은 축구를 계속 하는 것이 힘들지만 자신의 미래는 역시 축구가 정답이라고 결론지었다.그리고 경기장에선 미쳐보자!’라고 가슴 속에 새겼다.소심한 성격을 경기장에서 만큼은 털어내고자 수없이 노력했다.

 

소심한 저의 성격이 저의 발목을 잡는 것 같아서 달라지지 않으면 또 똑같은 상황이 발생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제가 내린 결론은 또라이처럼 하자였어요.마음을 달리 먹으니 경기장에서 플레이도 달라졌고,자신감도 붙더라고요

 

인생의 한 고비를 넘은 정희웅은 그라운드를 정복했다.본인 스스로도 신기할 정도로 제가 생각한 플레이가 경기장에서 나왔고,상대를 제칠 때 마다 희열을 느끼면서 자신감을 많이 찾았어요.현재 까진 제 축구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생각해요

 

정희웅의 활약은 청주대에서도 이어졌다.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팀에 기여했다.그의 활약 속에 청주대는 그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팀이 됐다.이런 그의 활약은 서울 이랜드의 눈에도 들어왔다. 20년을 겨우 넘긴 짧은 생에서 많은 큰 고생을 했던 정희웅은 결국 서울 이랜드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는 어엿한 프로선수가 된 그는 입단 제안을 받았을 땐 온 몸이 너무 떨려서 밥도 넘어가지 않았어요라며 웃었다.그는 계속해서 학교 훈련을 마치고 저녁밥을 먹기 직전에 입단이 확정 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너무 떨려서 그날 밥도 제대로 안 넘어 가더라고요.정말 오고 싶은 팀이었어요.서울에 있는 팀이고,열정적인 팬,확실한 목표를 가진 구단인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신인인 만큼 욕심내지 않겠다는 것이 정희웅이 설정한 목표다.선배들한테 하나하나 배워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서 성장하겠습니다.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10경기 출전해 3골을 넣고 싶어요.팀이 승격하는데도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팬분들께 서울 이랜드에 정희웅이라는 선수가 있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겠습니다.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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